어르신이 스마트폰으로 복지서비스 신청하기 – 기초연금, 에너지바우처 등

복지혜택, 꼭 주민센터에 가야 받을 수 있을까요?

“기초연금 신청하려면 꼭 동사무소에 가야 하나요?” 이 질문은 요즘 어르신들 사이에서 자주 들리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엔 맞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복지서비스 신청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특히 기초연금, 에너지바우처, 기초생활보장, 노인일자리, 장애인 활동 지원 같은 복지서비스는 정부 공식 플랫폼인 **‘복지로’**나 ‘정부24’ 앱을 통해 어르신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인터넷이 조금만 익숙해지면, 줄 서는 수고 없이 집에서 신청하고 확인하는 시대가 된 거죠.

중요한 건, 정확한 방법을 천천히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오늘은 실제로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는 대표 복지 혜택 2가지—기초연금과 에너지바우처—를 스마트폰으로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 순서대로, 실제 화면 구성을 바탕으로 설명드릴게요.

 

기초연금 신청은 ‘복지로 앱’에서 가능합니다

 

먼저 ‘복지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합니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복지로’**를 검색해 설치하세요.
설치가 완료되면 앱을 실행하고 ‘복지서비스 신청’ → ‘기초연금’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기초연금 신청 절차

1. 복지로 앱 실행 → 로그인
   (휴대폰 본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 필요)
2. 복지서비스 신청 → 기초연금 신청 선택
3. 기본 정보 입력 (성명, 주소, 가족 정보 등)
4. 소득 및 재산 정보 입력
5. 신청 완료 후 접수번호 확인

기초연금은 신청만 하면 바로 받는 것이 아니라 소득과 재산 심사를 통해 대상 여부가 결정돼요.
그래서 입력 정보가 많지만, 화면마다 ‘도움말’이 상세히 나와 있어 처음 해보는 분도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신청 후 결과까지 2~3주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
결과는 ‘복지로’ 앱 내 [나의 신청내역]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고, 문자로도 알림이 옵니다.
기초연금은 한 번 승인되면 매달 자동으로 지급되니 신청만 잘 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은 여름·겨울철 모두 가능해요

 

에너지바우처는 여름엔 냉방비, 겨울엔 난방비로 사용 가능한 복지 지원금입니다.
대상자는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만 65세 이상 단독 가구 등이며, 전기·가스요금 감면 형식으로 지원됩니다.

신청 방법

1. 복지로 앱 실행 → [서비스 신청] 선택
2. 목록에서 ‘에너지바우처 신청’ 선택
3. 개인정보 및 수급자 정보 자동 입력
4. 사용 희망 에너지 종류 선택 (전기, 도시가스 등)
5. 신청 완료 후 승인 알림 대기

신청이 완료되면 사용 가능한 금액이 문자로 안내되며,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요금에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되어 결제 금액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특히 어르신 단독 가구는 신청만 해두면 별도 고지 없이도 지원이 자동 반영되므로, 정기적으로 복지로 앱에 들어가서 **“신청 가능한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어르신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앱 설치와 로그인 과정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복지로와 정부24 앱은 어르신 대상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앱이라 글자 크기, 설명 구조, 도움말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 몇 번만 시도해 보면 충분히 혼자 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청 중 어려운 항목이 있으면 **‘온라인 상담’ 메뉴나 전화상담(보건복지상담센터 129)**으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도와줍니다.
자녀 도움 없이 스스로 신청을 마쳤다는 뿌듯함도 디지털 독립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복지서비스는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집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에 조금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