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스마트폰

노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자녀와 영상통화 쉽게 하는 법

kkongbori0425 2025. 7. 5. 07:46

이제는 얼굴 보고 소통하는 시대, 영상통화는 어르신에게 더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은 단순히 전화만 거는 기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얼굴을 보며 말하는 영상통화가 일상이 된 시대입니다. 특히 자녀들이 멀리 살거나, 자주 왕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영상통화를 통해 정서적 소통과 가족 유대감을 이어가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어르신들이 영상통화 기능이 있는 줄은 알아도, 직접 사용하지 못해 아쉬움만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씨가 너무 작아서 못 누르겠어”, “누르면 다른 게 나와”, “목소리는 나오는데 얼굴이 안 나와” 같은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가장 쉬운 영상통화 방법을 이 글에서 안내합니다.

복잡한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이미 설치된 앱(카카오톡, 전화 앱, 페이스타임 등)을 이용해서 영상통화를 거는 방법, 그리고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화면 확대, 터치 위치 설명까지 단계별로 안내할 테니 천천히 따라만 오세요.

스마트폰이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르신도 매일 자녀나 손주 얼굴을 보며 웃을 수 있습니다. 영상통화는 젊은이들만의 기능이 아니라, 고령층에게 오히려 더 필요한 연결 수단입니다.

 

노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 하는 법

 

가장 쉬운 영상통화 앱은 ‘카카오톡’과 ‘기본 전화 앱’

 

영상통화를 하려면 별도의 복잡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치된 카카오톡, 전화 앱, 페이스타임(아이폰) 등은 대부분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영상통화하는 방법 (안드로이드 & 아이폰 공통)

  1. 카카오톡을 실행합니다
  2. 자녀 또는 연락할 사람과의 채팅방을 엽니다
  3. 우측 상단의 전화기 아이콘(📞)을 누릅니다
  4.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중 ‘페이스톡’을 선택하면 영상통화가 연결됩니다

통화 연결이 되면 상대방 얼굴이 화면에 나오고, 나의 얼굴도 오른쪽 작은 화면에 표시됩니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볼륨을 높이거나, 마이크와 카메라 접근 허용 여부를 설정 메뉴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기본 전화 앱으로 영상통화 거는 법 (안드로이드)

  1. ‘전화’ 앱을 엽니다
  2. 자녀 이름 또는 번호를 누릅니다
  3. 영상통화(📹) 아이콘을 눌러 영상통화 연결

단, 상대방도 **같은 통신사(예: SK, KT, LG U+)**일 경우만 기본 영상통화 기능이 지원됩니다. 그 외에는 카카오톡이나 줌(ZOOM), 구글 미트(Meet) 같은 앱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페이스타임’이 가장 간단함

  1. 연락처 앱에서 자녀 이름 선택
  2. ‘페이스타임(영상)’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결됨
  3. 설정 > FaceTime에서 미리 활성화되어 있어야 함

복잡한 로그인 없이, 자녀만 연락처에 저장돼 있다면 어르신도 영상통화를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터치 실수 줄이기 – 화면 확대 및 버튼 위치 기억하기

 

영상통화 기능을 배우는 데 있어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작은 글씨와 버튼의 위치입니다. 실제로 화면을 터치했는데 다른 기능이 눌려 혼란스러운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스마트폰의 화면 확대 기능과 키보드 크기 조정, 고대비 설정을 먼저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화면 확대 기능 활성화 (안드로이드 기준)

  1. 설정 앱 > ‘접근성’ > ‘확대 제스처’ 또는 ‘돋보기’ 기능 ON
  2. 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탭하거나 드래그하면 화면이 확대됨

아이폰 화면 확대 방법

  1. 설정 > 손쉬운 사용 > 줌 기능 켜기
  2. 세 손가락 두 번 탭으로 화면 확대

이 설정을 해두면 영상통화 중에도 버튼을 확대해서 더 정확하게 누를 수 있고, 작은 화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자주 헷갈려 하는 부분은 ‘종료 버튼(빨간 수화기 아이콘)’의 위치입니다. 이 버튼은 화면 아래 중앙 또는 우측 하단에 있으며, 실수로 누르지 않도록 통화 중에는 화면을 고정하거나, 자녀에게 종료해 달라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터치 위치와 흐름이 익숙해져 실수 없이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녀와 영상통화를 더 편리하게 만드는 팁 5가지

 

영상통화를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어르신이 알아두면 좋은 실천 팁을 5가지로 정리해봤어요. 이 팁들을 적용하면 훨씬 안정적이고 즐거운 통화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세워두고 통화하기
손으로 들고 통화하면 손이 떨리거나 화면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책상 위 거치대나 종이컵에 스마트폰을 끼워두면 손이 자유로워지고, 화면도 고정되어 더 편리합니다.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기기 사용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경우에는 이어폰을 사용하면 훨씬 선명하게 들립니다.
자녀와 소곤소곤 대화할 땐 주변 소음도 줄일 수 있어요.

 

정기적으로 영상통화 연습하기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영상통화를 자녀와 시도해보면 점점 익숙해집니다.
처음엔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반복이 어르신의 가장 큰 선생님입니다.

 

미리 통화 약속하기
갑자기 연결하면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 “내일 오후 2시에 영상통화해요”처럼 미리 약속하고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중요한 사람은 ‘즐겨찾기’ 또는 ‘채팅방 고정’ 해두기
카카오톡이나 전화 앱에서 자녀나 손주의 연락처를 위쪽에 고정해두면, 매번 찾지 않아도 쉽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팁들만 익혀도 영상통화가 익숙해지고, 매일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즐거움이 생깁니다.

 

 

영상통화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세대 간의 연결을 이어주는 따뜻한 기술입니다.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 멀리 사는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는 영상통화만큼 필요한 기능이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어렵고, 화면이 작고, 누르기 힘들다 해도 이 글에서 안내한 방법대로 한 걸음씩 연습해 보면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도 매일 자녀의 얼굴을 보고 대화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고, 가족과의 소통을 잃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이제는 전화보다 영상통화가 더 자연스러운 시대입니다.
이 글이 어르신의 디지털 적응을 도와줄 따뜻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