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스마트폰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자동 업데이트 설정 및 해제 방법

kkongbori0425 2025. 7. 15. 23:23

자동 업데이트가 편리한 기능이지만, 어르신에겐 불편함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앱이 자동으로 최신 버전으로 바뀌고, 보안 패치나 새로운 기능도 자동 설치되는 덕분에 사용자는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동 업데이트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오히려 혼란과 불편함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어제까지 잘 쓰던 카카오톡이 갑자기 화면이 달라졌어요”,
“버튼이 없어졌어요”, “앱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같은 질문입니다.
이는 대부분 앱이나 시스템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면서 화면 구성, 아이콘, 기능 위치가 바뀌는 것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데이터를 몰래 많이 사용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자동 업데이트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익히는 과정에서는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어르신에게 맞게 설정하거나 해제하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노인을 위한 스마트폰 자동 업데이트 설정 방법

 

스마트폰 자동 업데이트란 무엇이며, 왜 꺼야 할 때가 있는가

 

자동 업데이트란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때, 사용자의 허락 없이 앱이나 시스템을 최신 버전으로 변경하는 기능입니다.
보통 앱 스토어(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또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시스템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기능은 앱 개발자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제공하는 것이지만, 모든 사용자가 반드시 최신 버전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한 번 익힌 화면 구성이 바뀌면 기능을 찾지 못해 큰 불편을 겪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전송’ 버튼이 위치가 바뀌거나, 카메라 앱의 메뉴 구성이 달라지면 다시 배우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또한 자동 업데이트는 데이터 사용량을 몰래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와이파이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될 경우, 수백 메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소모해 요금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소모도 늘어나고,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도 불필요하게 차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르신의 스마트폰에서는 자동 업데이트를 꺼두고, 자녀나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수동 업데이트를 도와주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사용 방법입니다.
자동보다는 필요할 때만 수동으로 바꾸는 것이 디지털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자동 업데이트 설정 및 해제하는 방법

스마트폰 자동 업데이트는 운영체제에 따라 설정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여기에서는 **안드로이드(갤럭시 등)와 아이폰(iPhone)**에서의 자동 업데이트 해제 방법을 단계적으로 안내합니다.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자동 업데이트 해제 방법

  1. ‘Play 스토어’ 앱 실행
  2. 우측 상단 프로필 아이콘 클릭
  3. ‘설정’ > ‘네트워크 환경 설정’ 선택
  4. ‘앱 자동 업데이트’ 클릭
  5. ‘자동 업데이트 안 함’ 선택 후 저장

→ 이 설정을 해두면 어떤 앱이든 자동으로 설치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수동으로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야만 변경됩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해제 방법

  1.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는 ‘시스템 업데이트’ 메뉴로 이동
  2. ‘자동 다운로드’ 또는 ‘자동 설치 시간 예약’ 기능 OFF
  3. ‘업데이트 자동 확인’ 기능도 함께 꺼두면 더 안전

아이폰 앱 자동 업데이트 해제 방법

  1. ‘설정’ 앱 실행
  2. ‘App Store’ 메뉴 선택
  3. ‘앱 업데이트’ 항목 비활성화
  4. ‘모바일 데이터로 다운로드’ 항목도 꺼두기

아이폰 시스템 자동 업데이트 해제 방법

  1.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 ‘자동 업데이트’ 항목 클릭
  3. ‘iOS 업데이트 다운로드’ 및 ‘설치’ 기능 모두 OFF

이렇게 설정해두면 어르신이 모르게 앱이나 화면이 변하는 일은 사라지고,
자녀가 확인하고 필요할 때만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됩니다.
기존에 익힌 화면 구성도 유지되기 때문에, 혼란 없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에게 맞는 업데이트 관리 방법과 사용 습관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꺼두는 것만으로 끝나는 건 아닙니다.
스마트폰은 시간이 지나면 보안 문제나 앱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수동 업데이트를 점검하는 습관도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금융 앱, 건강 앱, 정부서비스 앱 등은 보안 패치가 중요하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녀나 보호자가 함께 점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업데이트 전후에 생길 수 있는 변화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어르신의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업데이트하면 이 버튼 위치가 바뀔 수 있어요”, “글자가 더 커질 수도 있어요” 등 사전 설명이 있으면 적응 속도가 빨라집니다.

실제로 많은 어르신이 앱 화면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사용을 중단하거나, 자녀에게 연락조차 하지 못하고 불편을 감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에게 맞춘 기술 제어가 필요하며, 자동 업데이트 해제는 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이력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앱스토어에서는 ‘최근 업데이트된 앱’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설정 > 앱 > 최근 변경 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어르신이 “뭐가 바뀐 거지?”라고 느낄 때 문제 원인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스마트폰 자동 업데이트는 편리하지만, 모든 사용자에게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고령층은 익숙해진 화면 구성이나 기능 위치가 갑자기 바뀌면,
스마트폰 전체 사용을 포기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 안내한
– 자동 업데이트 해제 방법
– 앱과 시스템 구분 설정
– 수동 업데이트 관리
– 자녀와의 점검 습관
을 실천하면, 어르신도 더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은 사람을 돕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어르신이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보다는 선택과 이해 중심의 사용 방식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