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줌(Zoom) 화상회의 사용법 가이드
비대면 시대, 어르신도 ‘화상회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이 일상이 되면서,
영상통화와 화상회의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고령층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소통 방식이 되었습니다.
특히 자녀와 손주와의 거리감, 교회 소모임, 복지관 온라인 강의 참여 등에서
줌(Zoom) 사용은 어르신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어르신들이
“줌이 뭐예요?”, “설치가 어려워요”, “소리도 안 나오고, 얼굴도 안 나와요”라며
줌 사용법 자체를 몰라 영상 소통에서 소외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줌은 복잡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 번만 설치하고 사용법을 익히면 누구나 쉽게 영상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간편한 도구입니다.
어르신도 이 글을 보고 차근차근 따라하면
👉 줌 설치, 👉 모임 참여, 👉 마이크·화면 설정까지
스스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글은 70세 이상 어르신 또는 어르신의 자녀나 보호자가 줌 사용을 쉽게 안내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간단하고 쉬운 용어로 구성된 줌 화상회의 가이드입니다.
줌(Zoom) 앱 설치와 기본 준비 – 첫걸음부터 천천히
줌(Zoom)은 영상회의 전용 앱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어디서든 설치 가능하며
특히 스마트폰 줌 앱은 어르신에게 가장 쉬운 방식입니다.
줌 설치 방법 (스마트폰 기준)
- 스마트폰에서 Play 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App Store(아이폰) 실행
- 검색창에 줌 또는 Zoom Cloud Meetings 입력
- 파란색 비디오 아이콘이 뜨면 설치 버튼 누르기
- 설치 후 ‘열기’ 버튼 또는 홈 화면의 Zoom 아이콘 터치
회원가입 없이도 사용 가능
줌은 로그인 없이도 링크 클릭만으로 모임에 참여 가능
단, 자녀가 줌 계정을 만들어두면 이름 저장 등 편리함↑
줌을 처음 실행했을 때
- 카메라·마이크 사용 권한 요청 시 ‘허용’ 또는 ‘예’ 누르기
- ‘회의 참가’ 또는 ‘Join a Meeting’ 버튼을 누르면 참여 화면으로 이동
※ 줌 앱 설치만 해두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받은 초대 링크를 눌러 바로 모임에 들어갈 수 있어
어르신이 복잡한 로그인이나 회의번호 입력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줌 회의 참여 방법 – 링크 누르고 얼굴 보며 대화까지
줌은 정해진 시간에 가족, 지인, 강사와 함께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영상 모임 도구입니다.
어르신이 줌 회의에 참여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초대 링크로 참여하는 방법 (가장 쉬움)
- 자녀 또는 강사에게서 받은 초대 링크(예: https://zoom.us/xxx...) 확인
- 링크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Zoom 앱 실행
- ‘비디오를 켜고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 → ‘예’
- ‘인터넷 오디오로 연결’ → 누르기
- 곧바로 영상 대화 시작
회의 ID로 직접 참여하는 방법
- 줌 앱 실행 후 ‘회의 참가’ 클릭
- 받은 회의 ID(숫자 10~11자리) 입력
- 이름 입력 → ‘참가’ 누르기
- 비밀번호가 있다면 입력
- 화면과 소리가 연결되면 입장 완료
줌 회의에서 사용되는 기본 버튼
- 🎥 비디오: 내 얼굴 화면 ON/OFF
- 🎤 마이크: 내 목소리 ON/OFF (선이 그어지면 음소거 상태)
- 💬 채팅: 글자로 소통 가능 (강의 중 질문할 때 사용)
- 🚪 나가기: 회의 종료 또는 나가기
※ 어르신이 사용할 경우 비디오와 마이크는 기본 ON 상태 유지가 가장 편리합니다.
혹시 소리가 안 나거나 화면이 안 보이면, 아래 실천 팁을 참고하세요.
줌 사용 시 자주 생기는 문제와 어르신을 위한 실천 팁
줌 사용 시 가장 흔한 문제는
“소리가 안 들려요”
“내 얼굴이 안 나와요”
“버튼이 너무 작아요”
와 같은 기본 기능 사용에 대한 오류입니다.
하지만 이건 간단한 설정 하나로 바로 해결 가능합니다.
소리가 안 들릴 때
- 줌 앱 안에서 ‘인터넷 오디오로 참여’ 버튼을 반드시 누르기
- 스마트폰 ‘음량 버튼’으로 미디어 소리 올리기
- 이어폰 연결 시, 스마트폰이 ‘이어폰 모드’로 설정되었는지 확인
얼굴 화면이 안 나올 때
- ‘비디오 시작’ 또는 ‘비디오 켜기’ 버튼 누르기
- 앱 처음 설치 시 ‘카메라 접근 허용’이 꺼져 있으면 → 설정 > 앱 > 줌 > 권한 > 카메라 ON
버튼이 너무 작게 보여요
- 스마트폰 설정 > 디스플레이 > 글자 크기/화면 확대 → ‘크게’로 설정
- 일부 스마트폰은 ‘간편 모드’로 바꾸면 글자와 버튼이 커짐
회의 중 손 흔들기, 질문하는 법
- 하단 메뉴 > ‘더 보기(…)’ > ‘손들기’ 선택
- 또는 채팅 버튼 > “질문 있어요” 입력
이런 기능을 미리 연습해두면 줌 회의 참여 중 당황할 일이 줄어들고,
어르신도 편하게 “이제 나도 영상 모임에 들어갈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줌 화상회의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어르신이 세상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창문이 됩니다.
처음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녀와 손주 얼굴을 보며 인사하고, 온라인으로 소모임에 참여하고, 복지관 강의를 듣는 경험은
어르신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 글에서 안내한 줌 설치, 초대 링크 참여, 버튼 사용법, 문제 해결법만 익히면
70세 이상 어르신도 얼마든지 줌 회의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디지털 격차를 넘는 첫 걸음이 됩니다.
카톡만 쓰던 스마트폰이, 이제는 얼굴을 마주하는 창으로 바뀝니다.
오늘 줌을 한 번 설치하고, 자녀와 영상으로 인사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