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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스마트폰

어르신이 직접 병원 진료 예약하고 대기표 받는 방법 (앱 활용)

by kkongbori0425 2025. 7. 27.

이제는 병원에서도 기다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번호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래 대기하시기 힘든 부모님과 해보세요!

 

1. 병원에서 세 시간 기다린 날, “스마트폰으로 예약이 되더라고요”

 

작년 여름이었어요. 우리 어머니가 허리가 많이 아프셔서 동네 정형외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셨거든요.
오전에 9시에 나가셨는데, 점심때가 다 되어도 안 돌아오시는 거예요.
나중에 물어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세 시간이나 기다렸지 뭐냐” 하시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웠죠. 그날 이후로 제가 스마트폰으로 병원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게 됐어요.

사실 요즘은 대형병원뿐 아니라 동네 병·의원들도 스마트폰 앱으로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똑닥”, “굿닥”, “네이버 병원 예약”, “병원 자체 앱” 등 다양한 앱이 있고, 이런 앱을 사용하면 어르신도 집에서 진료를 예약하고

대기번호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줄 서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죠.

어머니도 처음엔 “이걸 내가 어떻게 해?” 하셨지만,
몇 번 같이 해보니 이제는 예약도 하고, 접수 알림도 직접 확인하세요.

 

오늘은 그 방법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아주 천천히 풀어드릴게요.

어르신이 앱으로 병원 진료 예약하는법

 

병원 예약 앱 설치부터 진료과 선택까지, 어렵지 않아요

 

먼저 가장 많이 쓰이는 앱은 **“똑닥”**이에요.
이 앱은 전국 수많은 병원과 연결돼 있고, 진료 예약, 실시간 대기현황 확인, 접수번호 알림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해요.

앱 설치는 스마트폰에서 ‘똑닥’ 또는 ‘굿닥’을 검색해서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 후에는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휴대폰 번호로 인증하는 방식이라 어르신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요.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입력 후 인증 문자 받기 → 숫자 입력 → 완료.

 

그다음은 병원을 찾는 단계예요.

  • 앱 메인화면에서 ‘병원 찾기’를 누르고
  • 동네 이름이나 병원명을 검색하면 근처 병원이 쭉 나옵니다.
  •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어떤 진료과가 가능한지도 같이 나와요.

예를 들어, “정형외과 → 진료예약”을 누르면, 예약 가능한 시간과 의사 정보가 나와요.
원하는 날짜, 시간, 의사를 고르고 ‘예약하기’ 버튼만 누르면 끝이에요.
예약이 완료되면 앱에 예약 내역이 자동 저장되고, 알림도 와요.

 

진료 대기표도 앱으로 받으면 줄 설 필요가 없습니다.

 

앱으로 예약만 하는 게 아니라, 진료 대기표도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점점 늘고 있어요.
이건 특히 동네 병원에서 매우 유용해요.
어르신들이 병원에 도착해서 "몇 시에 볼 수 있냐"며 기다리는 일이 줄어들거든요.

예약한 병원에서는 보통 ‘모바일 접수’ 기능을 제공해요.
진료 당일 아침, 앱에서 ‘접수하기’ 버튼을 누르면

  • 접수번호,
  • 예상 진료시간,
  • 현재 몇 명 대기 중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머니가 “똑닥” 앱으로 오전 10시에 접수하면 “접수 완료 – 대기 인원 5명 – 예상 진료 10:30” 같은 메시지가 떠요.
그러면 병원 앞에서 괜히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근처에서 앉아 있다가 시간 맞춰 들어가면 돼요.

어머니는 이걸 써본 이후로 항상 말씀하세요.
“진짜 편하더라, 요즘은 이런 걸 몰랐으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특히 허리나 다리 불편하신 분들은 긴 시간 줄 서는 게 고역이니까, 스마트폰 대기표는 꼭 알려드리고 싶은 기능이에요.

 

자녀 도움 없이도 어르신 혼자 하실 수 있어요

 

많은 어르신들이 이런 말씀을 하세요. “나는 스마트폰을 잘 못해서 이런 건 어렵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한두 번만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특히 ‘병원 예약’은 반복되는 패턴이기 때문에 한 번 해본 병원은 다음부터 더 빠르게 예약할 수 있어요.

제가 도와드리는 팁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자주 가는 병원은 앱 내에서 즐겨찾기 등록
    → 앱 메인에 바로 보이게 설정
  2. 예약 내역은 화면 캡처해서 갤러리에 저장
    → 병원 도착해서 “이거 보여주세요” 하면 끝
  3. 알림 설정은 꼭 켜두기
    → 진료 시간, 대기 순서 알림이 오기 때문에 놓치지 않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녀가 한두 번만 같이 해주면 어르신 스스로 하시려는 마음이 생긴다는 점이에요.
그게 바로 디지털 자신감이고, 이런 작고 실용적인 경험이 어르신 삶의 불편함을 하나씩 줄여줍니다.

병원 진료 예약, 이제는 어렵지 않아요.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접수하고, 기다리지 않고 진료를 받는 시대.

그 주인공이 우리 부모님, 우리 할머니·할아버지들도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