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어르신 위치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화, 문자, 인터넷, 영상통화까지 모두 해결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어르신이 길을 잘못 들거나,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더 걱정되는 시대입니다.
특히 혼자 외출하시는 70대 이상의 고령층은 낯선 길에서 당황하거나 건강 문제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 쉬워, 위치 공유 기능을 미리 설정해 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자녀들이 “우리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시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에 속아 이상한 장소로 간 어르신, 버스를 잘못 타고 낯선 곳에 도착한 사례, 심지어 길을 잃은 뒤 전화마저 꺼져 연락이 안 된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르신이 자녀에게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는 방법,
그리고 자녀가 부모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을 아주 쉽고 안전하게 설정하는 방법을 안내할게요.
복잡한 기능 없이 단 한 번 설정만 하면 매일 자동으로 작동되니, 어르신도 가족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위치 공유 기능 –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각각 설정하는 법
위치 공유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스마트폰의 위치 서비스(GPS)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이 기능이 꺼져 있으면 위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항상 ‘켜짐’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갤럭시) 위치 설정 방법
- 설정 앱을 엽니다
- ‘위치’ 메뉴를 선택
- 상단의 ‘사용 중’ 또는 ‘ON’으로 변경
→ 위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지도 앱이나 위치 공유 앱에서 내 위치를 확인 가능
아이폰 위치 설정 방법
- 설정 > 개인정보 보호 > 위치 서비스
- ‘위치 서비스’ 항목을 ‘켜짐’으로 변경
→ 하단 앱별 위치 권한도 ‘항상 허용’ 또는 ‘사용 중일 때 허용’으로 설정
위치 기능을 켜두는 것이 배터리 소모가 크지 않을까 걱정하는 어르신도 계시지만, 요즘 스마트폰은 효율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위치 서비스로 인한 배터리 소모는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하기 위해서는 Wi-Fi 또는 모바일 데이터도 켜져 있어야 하며, 건물 내부나 지하에서는 오차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구글 ‘나의 위치 공유’와 아이폰 ‘나의 찾기’ 앱 활용법
위치 공유는 단순히 ‘위치 설정’을 켜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가족 간에 위치를 공유하기 위해선 ‘위치 공유 앱’을 활용해야 하며, 구글 계정 또는 애플 ID 기반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드로이드(갤럭시) – Google 지도(지도 앱)에서 위치 공유하기
- ‘Google 지도’ 앱 실행 (대부분 기본 설치됨)
- 오른쪽 상단 프로필 > ‘위치 공유’ 선택
- ‘새 위치 공유’ → ‘공유 대상 선택’ (자녀 카카오톡, 전화번호, 이메일 선택 가능)
- ‘영구적으로 공유’ 또는 시간 지정 가능
→ 자녀는 Google 지도 앱을 통해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동 경로도 표시됨.
→ 필요 시 알림 설정도 가능하여, 정해진 장소에 도착하거나 벗어났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음.
아이폰 – ‘나의 찾기’ 앱으로 가족 위치 공유
- 설정 > Apple ID(상단) > ‘나의 찾기’ > ‘나의 위치 공유’ 활성화
- ‘나의 찾기’ 앱 실행 후 + 버튼으로 자녀 초대
- 자녀도 아이폰 사용자일 경우 ‘위치 공유’ 수락 시 양방향 공유 가능
→ ‘나의 찾기’ 앱은 아이폰에 기본 설치되어 있고,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매우 정확한 위치 추적 가능
이러한 앱들은 한 번만 설정해두면 별도로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위치 공유가 이어지기 때문에, 어르신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자녀가 정기적으로 부모님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어르신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위치 공유 설정이 완료되면, 이제 자녀는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어디 계신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어르신 위치 확인하는 방법
- 안드로이드: Google 지도 앱 > 좌측 메뉴 > ‘위치 공유’ 탭 > 공유 대상 선택
- 아이폰: ‘나의 찾기’ 앱 실행 > 부모님의 이름 선택 > 실시간 위치 확인
또한 자녀는 특정 상황에서만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위치 기반 알림’**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병원에 도착하면 알림 받기”, “어머니가 집을 벗어나면 알림 받기”와 같은 조건을 지정할 수 있어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어르신의 동의 없이 위치를 추적하거나 몰래 공유 기능을 설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위치 공유는 서로의 안전을 위한 신뢰 기반 기능이기 때문에, 반드시 어르신과 함께 설정하고, 어떤 정보를 누구와 공유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보안 측면에서도 ‘내 위치를 공유 중인 사람’은 꼭 자녀나 보호자로 제한해야 하며,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위치가 공유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노년층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위급 상황에서도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 도구가 됩니다.
특히 위치 공유 기능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어르신과 가족의 연결을 유지하고 불안감을 덜어주는 심리적 방패 역할도 합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위치 서비스 설정, 구글 지도와 나의 찾기 앱 활용, 실시간 위치 확인 및 알림 기능 등은 한 번만 설정해두면 지속적으로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이기 때문에 꼭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위치 공유는 감시가 아닌 보호이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지켜보는 따뜻한 기술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르신이 스스로 설정을 익히고, 자녀와 소통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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